http://video.naver.com/2008070411445273247네이버 메인에 뜬 '바보고양이 탐구'입니다.
저희 고양이도 꽤나 바보라고 자부하는 바이기에 한 번 실험을 해봤습니다.
1. 멀리서 쥐돌이를 흔들어 보았다.
무관심.
고양이 맞냐...
2. 가까이서 쥐돌이를 흔들어 보았다.
쥐돌이의 현란한 무브먼트에 흥분했는지
옆에 있던 제 가방을 무자비하게 긁기 시작.
그 쪽이 아니야...
3. 가까이서 쥐돌이를 지면에 밀착하여 흔들어 보았다.
드디어 쥐돌이에 달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고양이란 녀석들은 땅에 기어다니는 생물을 쫓기 좋아하는데...
1분만에 흥미를 잃고 저 멀리로...
야.
4. 동영상에 나오는 현란한 몸동작을 기대하며 몸 주위에서 쥐돌이를 빙글빙글 돌려보았다.
멀뚱멀뚱 쳐다볼 뿐...
일정한 주기로 쥐돌이가 자기 눈앞을 지나간다는 사실을 마스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이건 멍청한건지 똑똑한건지...
5. 몸 주위에서 마구잡이로 흔들어 보았다.
...쫄았습니다.
...
우리 PP(고양이 이니셜)가 좀 펑퍼짐 하고 느긋하긴 하지만...
번외 1. 냉장고를 열어 비닐소리를 내 보았다.
책장 위에서 자고 있다가 어느새 눈앞으로 이동하여,
'내놓아'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건 뭐...
번외 2. 크래미를 꺼내 위에서 활용한 5가지 전술을 사용해 보았다.
현란한 무브먼트를 보여줍니다.
트리플 악셀마저 서슴치 않습니다.
불 속이라도, 물 속이라도 거리낌없이 달려갑니다.
...이게 정말...
뭐... 아무리 얄밉다 얄밉다해도, 5년간 같이 살아온 친구같고 가족같은 녀석이니까요.
앞으로 몇년간 더 살 생각을 하니 징글징글;;;
그래도 없으면 허전하고, 어디 갔다 돌아오면 문앞에 마중 나와있고...
(내꺼 사왔어? 라는 듯 한 느낌이라는게 좀 걸리적거리지만...)
정말 미워할 수 없는 동물이 고양이가 아닐까요.
PS. 지금 고양이는 자기얘기 하는줄도 모르고 자고있습니다.
고양이팔자가 상팔자네요.